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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업무 스트레스' 중학 체육교사 학교서 숨진 채 발견

업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7시께 강남구 한 사립 중학교 체육관에서 이 학교 체육교사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누나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외국에 있는 가족과 하루에도 수차례 통화를 하던 동생이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아 학교에 직접 찾아갔는데 이미 동생이 숨진 뒤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올해 초 학교 농구감독으로 부임한 A씨는 약 2년 전부터 생활지도부장을 겸하면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