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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맨시티 vs 선덜랜드' 기성용 캐피털원컵 2연패 노려



컵대회의 사나이 기성용(25·선덜랜드)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2년 연속 캐피털원컵 우승을 노린다.

선덜랜드는 2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3~2014 캐피털원컵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기성용의 선덜랜드가 월등히 밀린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맨시티는 1위 첼시(승점 60)에 승점 3 뒤지는 3위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강팀이다.

선덜랜드가 믿을 만한 건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뿐이다. 기성용과 함께 존 오셰어, 웨스 브라운, 세바스티안 라르손, 크레이그 가드너가 리그컵 경험이 있다.

기성용은 이번 컵 대회 8강 2차전에서 연장 후반 결승골을 뽑았고, 4강에서는 1개의 어시스트와 승부차기 득점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스완지시티 소속으로도 캐피털원컵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선덜랜드는 이번 컵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 리그 하위권 탈출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