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패널 가격 약세, OLED관련 비용 반영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2분기부터는 기존 8세대라인 감가상각완료효과와 TV세트업체들의 신제품출시에 의한 판매 증가, UHD-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제품군 비중 확대, 원가개선 등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1%, 661.7% 증가한 6조7541억원, 274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가 부정적 이슈를 충분히 반영한 매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고, 패널가격 또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여기에 TFT-LCD산업 회복, 애플의 신제품 출시효과에 의한 실적 개선, OLED부문 경쟁력 강화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