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인 '콜럼버스호'가 3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핵잠수함 콜럼버스호와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리지함'이 부산에 입항했다"며 "이들 해상전력은 한미 연합연습인 독수리(Foal Eagle)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급의 51번째 핵잠수함인 콜럼버스호는 태평양함대 잠수함전단 소속으로 하와이 진주만이 모항이다.

1993년 취역한 이 잠수함은 7천t급(만재배수량)으로 선체 길이는 110.3m에 이른다. 사거리 3100㎞인 토마호크 미사일(블럭3)과 사거리 130㎞의 하푼 대잠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2012년 3월 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 해군기지를 방문한 바 있다.

블루리지함(1만8000t급)은 일본 요코스카에 전진배치된 미국 제7함대의 기함이다. 함대 사령관은 해군 중장으로 아시아 미군의 핵심전력인 제7함대의 영구전진배치 군함 18척 중 하나다. 상륙전 지휘함으로 첨단 해상지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