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자레드 레토가 제86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시상식 첫 게스트로 등장한 앤 해서웨이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자레드 레토를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작품에서 에이즈에 걸린 트랜스젠더 레이온 역을 열연해 호평 받은 자레드 레토는 "세계의 꿈을 꾸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꿈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준 제작진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에이즈환자 여러분들 그리고 에이즈로 인해 사망한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자레드 레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조나 힐, '노예 12년'의 마이클 패스벤더, '아메리칸 허슬'의 브래들리 쿠퍼, '캡틴 필립스'의 바크하드 압디가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