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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영화 총 7관왕 수상

알폰소 쿠아론/AP 뉴시스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그래비티'에 7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겼다.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3일(한국시간) 진행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그는 제71회 골든글로브·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제66회 미국 감독조합상·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감독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영화를 만드신 분들은 이해하겠지만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많은 것을 바꿔주는 엄청난 경험이다"라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 기분 좋다. 함께 일한 분들은 제게 많은 지식을 전해줬다. 그 덕분에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산드라블록, 정말 감사하다. 당신이야말로 이 영화의 영혼과 같다. 조지클루니에게도 감사하다"며 출연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날 '그래비티'는 음악상을 시작으로 촬영상·편집상·시각효과상·음향편집상·음향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고 감독상까지 추가하며 총 7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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