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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담담한 스케치'...러시아 여성인권 전시회



최근 러시아에서 빈곤, 여성 차별, 폭력 등 여성인권 문제를 소박한 스케치를 통해 묘사한 '페미닌 펜슬-2' 전시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개최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후 다시 개최된 제2회 전시회에는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들은 여성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예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나제즈타 프룬갼은 "전시회는 국제적 차원에서 개최됐다"며 "러시아와 독일, 스웨덴의 페미니스트 작가들이 힘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의 전시작에는 다양한 종류의 폭력을 경험한 여성들의 아픔과 감정이 잘 나타나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그래픽 예술가 빅토리야 로마스코는 "모스크바에서 전시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여성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페테르부르크 전시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는 오랫동안 기획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생생한 사실 전달을 위해 직접 폭력 여성들을 찾아 다니며 취재했다"고 덧붙였다.

로마스코는 "취재 과정에서 어릴 때 여성 폭력을 당한 15세부터 60세까지의 직업 여성들을 만나기도 했다"며 "소박하고 잔잔한 스케치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만큼 피해 여성들의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고리 카라세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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