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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체험]스피치 트레이닝(13) 아리스토텔레스 따라잡기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고대 그리스 토론 문화에서 발달했다. 사진은 스피치 잘 하는 강의를 듣는 사람들. /W스피치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2500여 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창한 수사학은 현대 스피치에도 널리 통용되는 이론이다. 인류 최고 지성의 고전이라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응용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고대 그리스 법정 논쟁과 토론 문화에서 수사학이 탄생했듯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설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설득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주장을 근거로 입증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제와 관련된 명제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증명은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논지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뒷받침 설명이 부족하면 청중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마치 설득 당하기를 강요받는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때로는 스피치 내용보다 발표자 신원이 설득을 좌우한다.

말하는 사람의 지위와 영향력이 높을수록 설득의 효과는 높아진다. '젊은이들이여, 꿈을 가지십시오!'란 명제에는 누구나 동의하더라도 설득력은 대학생이 할 때와 유명 멘토가 할 때의 차이가 크다. 직장 내 의사결정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의 의견에 따르게 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남을 비판하려면 자신은 트집잡힐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난하는 자는 비난의 대상이 되는 자보다 높은 도덕적 자질을 갖고 있어야 논증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내용만큼 비판하는 당사자의 품격도 설득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본인은 돌아보지 않고 타인 헐뜯기에 바쁜 사람들이 많은데 참고해야 한다.

다음 회에서는 강의 잘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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