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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대한민국-그리스전 평가전 최종 승자는?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오전 2시 그리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그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러시아(22위)와 벨기에(11위)를 염두해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전 결과를 토대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23명 최종엔트리의 윤곽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다.

특히 경기력 논란 속에 발탁된 박주영(29·왓퍼드)이 13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상황에서 화끈한 골로 자신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총 13경기를 치르면서 4승3무6패를 거뒀다. 득점(13골)보다 실점(17실점)이 많았고 무실점으로 이긴 경기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무려 6골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엔트리 확정과 함께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홍명보에 합류한 박주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주영은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도 두 차례(2006년·2010년)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러나 2011~2012 시즌 아스널에 입단한 이후부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하락세에 빠졌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박주영을 시험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예정이다. 단 한 경기의 시험에서 박주영이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면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요원해진다.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튼)을 중심으로 좌우 날개를 구성한다고 예상했을 때 박주영이 최전방에서 원톱으로 얼마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인 셈이다. 하지만 박주영의 풍부한 경기 경험 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박주영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골키퍼 주전 경쟁이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주전 골키퍼 자리에 대한 확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골키퍼 경쟁은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활약한 정성룡(29·수원)이 지난해 막판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번 골키퍼'였던 김승규(24·울산)가 치고 올라오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김승규는 지난 1월 해외 전지훈련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4골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김승규의 단점은 A매치 경험(5경기)이 적어 큰 경기 때 위축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수비진의 위치를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난 정성룡(A매치 58경기)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홍 감독 역시 패기와 연륜 사이에서 주전 골키퍼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누구에게 홍심이 쏠릴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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