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 마블' 등 모바일게임으로 지난해 게임시장을 평정한 CJ넷마블이 또 한번 온라인게임 성공을 타진한다.
넷마블은 그간 '마계촌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 등 대작을 선보였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모바일게임의 잇따른 성공으로 한숨을 돌린 넷마블이 새로운 온라인게임으로 명예를 회복할 경우 CJ그룹 내 비중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PC 온라인 전략 액션 게임 기대작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를 공개했다.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는 스페인의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언리얼 엔진3 기반의 극 사실적 그래픽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실시간 전략, 3인칭 슈팅, 대전 액션 등 여러 인기 장르의 장점과 재미만을 모아 탄생시킨 혁신적 게임성이다.
또 최대 8인의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것을 기본 틀로 다양한 게임 모드와 전장을 제공함은 물론 배, 자동차 등의 이동 수단과 기관총, 대포 등의 중립 무기를 곳곳에 배치해 이용자들이 한층 깊어진 전략성과 진일보한 협동 플레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이다.
넷마블은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의 e스포츠화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췄다.
아마추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PC방 크래쉬' 대회를 매월 1회 각 지역에서 진행하고 상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 '아마추어 리그'를 분기에 한번씩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에 e-스포츠 공식 프로리그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신작의 게임성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것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주먹을 꽉 쥐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횡스크롤 액션 '미스틱파이터', 퍼즐과 액션을 결합한 최초의 퍼즐 액션 RPG '퍼즐앤나이츠', 액션MMORPG '엘로아' 그리고 동서양 영웅들이 등장하는 영웅매니지먼트게임 '월드 히어로즈 온라인' 등 온라인 게임 4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