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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전문가들 "이주열號 한은, 당분간 금리기조 유지될 듯"

한국은행 새 총재로 내정된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



한국은행의 새 총재로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가 내정됨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 총재 교체에도 당분간 통화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국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노무라증권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없으므로 새 총재가 이끄는 한은에 상당한 정책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기준금리 2.50%는 이미 경기 부양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은이 3분기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국내총생산(GDP) 갭의 마이너스 상태가 끝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 2.7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이주열 차기 총재 내정자가 취임한 후에도 당분간 현재 거시경제에 대한 평가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ANZ 레이몬드 융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차기 총재를 김중수 총재보다 더 매파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총재가 바뀜에 따라 즉각적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이 바뀔 것으로 결론내리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중수 총재와 임승태 금통위원이 떠나도 다수인 5명이 금통위에 남아 현재의 거시경제 평가가 유지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삼성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관계나 학계 인사가 내정됐을 경우에 비해선 상반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도 "이 내정자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편이라 의사결정에서 경제전망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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