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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희애 "남편 이찬진, '힐링캠프' 검색어 1위 모르는 척"

김희애 /퍼스트룩 제공



배우 김희애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언급한 후 검색어 1위에 오른 남편 이찬진의 반응을 전했다.

4일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만난 그는 "아침에 일어나 남편 이름이 검색어에 오른 것을 보고 마음 한편이 조마조마 했다. 나도 사회생활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해봐서 아는데 부인이 밖에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싫을 것 같다"면서 "그런데 모른 척 해주더라. 물론 무심할 수 있지만 그래서 우리 부부가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날 내가 우연히 남편의 트위터를 들어갔는데 위축된다고 보지 말라고 하더라. 어떤 부부는 드라마 대사도 함께 맞춘다고 하는데 나 역시 민망해서 모니터조차 혼자 한다"며 "그래서 아이들 아빠는 내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순박할 정도로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라 그랬을 것"이라고 19년차에도 여전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김희애는 한글과 컴퓨터를 창립한 IT 기업인 이찬진 대표와 1996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드림위즈와 터치커넥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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