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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시장 올해 개화기 맞을까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개화기를 맞을 수 있을까.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황리에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단연 화제는 웨어러블 기기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핏' 등 3종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중국 화웨이는 피트니스 트랙커(Fitness Tracker)인 '토크밴드 B1'을 공개했으며, 소니는 '스마트밴드'를 소개했다.

이처럼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 데 대해 업계에선 웨어러블 기기를 새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시장의 규모가 제법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웨어러블 기기는 방송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JTBC '히든싱어2'에서 방송인인 전현무가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채 투표 결과를 받아 발표하는 모습,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에서 참가자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채 미션을 확인하는 모습 등은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스마트폰 보조용 기기로는 한계

다만 지난해부터 구글 글래스, 갤럭시 기어를 필두로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성을 인정받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독자적 기능의 부재를 웨어러블 기기의 최대 난제로 꼽으며 시장의 성공 여부에 의문 부호를 찍었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의 보조용 기기로만 활용되고 있으며 자체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는 라이프 스타일 관련 기능과 피트니스 관련 단말이 대부분으로, 라이프 스타일 관련 기능은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필요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캐나다 소재 컨설팅 업체인 반드리코(Vandrico)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118개 웨어러블 기기를 조사한 결과 라이프 스타일과 피트니스 관련 기기가 각각 83개와 5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웨어러블 기기가 이용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원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시계형, 안경형, 헤어밴드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 출시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성을 갖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기능 외에 특화된 기능 제공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기어핏에 장착된 심박센서처럼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어떤 서비스로 연계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보면 웨어러블 기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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