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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2014년 패션 유행 예감…'스포티즘' 주목

대학가는 개강과 함께 옷차림이 가벼워진 새내기들로 활기를 되찾았다. 올봄 새내기들의 복장을 보면 스포티한 스타일의 아이템이 눈에 띄게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소치 동계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 게임 등 스포츠 행사가 많아 '스포티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스포티즘의 대명사 '야구점퍼'

스포티즘 바람을 타고 일명 '야구점퍼'로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이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타디움 재킷의 울혼방 소재는 보온성이 뛰어나 늦겨울부터 봄까지 착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색상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트루릴리전의 부다 리그 재킷은 블루 컬러에 허리와 소매 끝의 화이트 스트라이프 밴딩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층 더 가미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은 여성은 레드와 옐로가 믹스된 스타디움 재킷이 안성맞춤이다. 이때 슬림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레이어드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보디 라인을 살려 여성미를 뽐낼 수 있다.

트루릴리전의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봄 아우터 준비를 서두르는 이들이 눈에 띈다"며 "스타디움 재킷은 데님에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고 블랙진과 함께 코디하면 시크한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 스포티즘의 완성 '스니커즈'

스포티즘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단연 스니커즈다. 특히 올 봄은 네온 컬러의 믹스매치와 과감한 포인트 제품이 눈에 띈다.



스니커즈 전문 브랜드 수페르가의 제품은 오렌지·라임·블루 등 단색의 화사한 컬러감이 스니커즈만으로도 스타일에 강렬한 포인트가 된다. 또 독특한 색감과 패턴으로 유명한 스트라다에서는 화려하고 개성있는 색감의 '조거라인'을 출시해 다시 한번 마니아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시즌을 막론하고 패션 피플들이 선호하는 포인트 스타일은 에니멀 패턴이다. 호피무늬나 얼룩말 문양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패턴으로 특히 수페르가의 에니멀 패턴 스니커즈는 야성의 미와 섹시함을 스포티한 소재에서 적절히 가미했다.

또한 징 장식이 돋보이는 수페르가의 스니커즈는 다양한 방법으로 스터드 장식을 처리해 시크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빈티지한 느낌으로 처리된 신발 중창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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