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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돌아온 박주영' 결승골···한국 축구, 그리스 완파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왓퍼드)이 통쾌한 선제골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그리스 골문을 갈랐다. 2011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 846일 만에 박주영의 A매치 골이다.

그리스의 반격도 매세웠다. 그리스는 후반 23분 정성룡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나갔다.

또 전반 31분에는 연달아 한국 골대를 두 번이나 때렸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0분에 손흥민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오늘 승리로 한국은 그리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1무로 격차를 벌렸다.

또 1,2월 미국에서 가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은 이후 멕시코(0-4), 미국(0-2)을 상대로 연패를 당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16강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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