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전모씨가 촬영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경찰이 유서를 공개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숨진채 전모씨가 자신의 수첩에 남긴 유서 일부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거 말곤 할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난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이 의미가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라고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연자 사망사고에 제작진은 유감을 표하고 유가족 등에게 보상 문제를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