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게임

'롤' 만든 라이엇게임즈 한국 사랑 토종기업보다 낫다

라이엇 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미국 '허미티지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대형불화의 한국 반환성공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반환된 불화 '석가삼존도'는 17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학술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 제공



숭례문 복원과 이념 편향 역사 교과서 채택 논란 등으로 우리 역사와 소중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 함양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다.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 대상의 역사 교육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직접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문화재 반환 활동을 비롯한 문화재 보호 및 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문화유산 정찰대 성황리 진행 중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LoL의 인기 챔피언(캐릭터)인 '티모'의 인형과 함께 주변의 문화유산 사진을 촬영하는 활동을 수행할 '티모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정찰대'를 모집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40명을 선발하는 이번 행사는 무려 25: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성원 속에 완료돼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 지원 활동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이벤트는 LoL이 서비스되는 모든 지역에서 지역별 특색을 반영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형태로, 국내에서는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춰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 관련 사회환원 활동과 연계해 마련됐다.

정찰대는 곧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활동 내용은 특별 웹 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의 플레이어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현장 스케치 형식으로 이벤트에 참가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참가자는 물론 LoL 플레이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청소년 및 2~30대에게 우리 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티모 피규어



◆플레이어 대상 역사교육 프로그램

라이엇 게임즈는 이 외에도 2012년 10월부터 월 1회 이상 꾸준히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 플레이어 참여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온라인으로 신청한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해 문화재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왕실 유물관람 등의 체험행사 참여 등을 진행하는 것. 2011년 처음 시행한 후 큰 호응에 힘입어 이듬해인 2013년부터는 월 1~2회의 활동으로 확대 진행됐다.

현재까지 총 10회에 걸쳐 역사교육에 참여한 LoL플레이어는 약 340여명으로 총 30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됐다. 각 플레이어들이 이수한 교육시간을 모두 합치면 무려 1만200시간에 달할 정도.

LoL플레이어들들은 '문화재 지킴이' 역사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문화재 반환 성공

라이엇 게임즈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문화재청과 협력하에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의 '허미티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의 희귀 불화인 '석가 삼존도'의 국내 반환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사례는 가치를 논할 수 없는 우리 문화재의 반환을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 문화재 반환 사업에 참여한 최초의 사례란 점도 주목 받고 있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팀장은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는 물론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우리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