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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필름리뷰-300: 제국의 부활]식스팩 전사 존재감 뛰어넘는 여전사의 등장

영화 '300: 제국의 역습'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전세계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300'의 속편인 '300: 제국의 부활'이 색다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으로 기록된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이 테르모팔레 협곡에서 벌어지는 스파르타와 페르시아의 3일간의 전투를 그렸다면 속편은 전작과 동일한 시기를 다루되 무대를 바꿔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해전을 담았다.

속편은 '영상 혁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후의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영향을 끼친 '300' 특유의 극도로 폭력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형태를 이어받았다. 그렇기에 영상은 전편처럼 혁명이라 불릴 만큼 새로운 건 없다. 그만큼 한방의 강렬함도 없다.

다만 8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기술력이 더해진 3D 영상이 새로운 무기가 됐다. 수십 척의 배가 맞붙는 대규모 해전이 거친 파도가 치고 피 튀기는 전투가 벌어지는 바다의 한 가운데로 들어온 것과 같은 생동감을 선사한다.

영화 '300: 제국의 역습'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그러나 정작 속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볼거리도 그리스 군사들의 빨래판 복근도 아닌 페르시아 해군을 이끄는 잔혹한 여전사 아르테미시아로 분한 여배우 에바 그린이다.

에바 그린의 섬뜩한 아름다움이 주인공인 아테네의 영웅 테미스토클레스를 연기한 설리번 스탭플턴을 포함해 수십 명 전사들의 존재감을 뛰어넘는다. 관객들이 전편에선 스파르타 전사들로 분한 남자 배우들의 조각 같은 복근에 열광했다면 이번에는 에바 그린의 매력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 등급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자 관람 불가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2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전편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직배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멀티플렉스 CGV, 롯데시네마와 극장 입장권 수익을 분배하는 부율 문제로 갈등을 빚어 서울 상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개봉 이틀 전 극적으로 합의해 흥행을 기대하게 됐다.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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