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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얼굴이 너무 달라...中 성형한 여성 도주범 붙잡혀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하고 경찰을 피해 다니던 여성이 결국 신분증과 다른 얼굴로 붙잡혔다.

21세 난(南)모는 2012년 11월 27일 남자친구 장(張)모 등과 함께 난창시의 한 호텔에서 남자를 유혹해 약 4만 위안(약 700만 원)을 갈취했다. 피해자가 신고한 사실을 알고 이들은 도주했다. 남자친구인 장모는 지난해 난창 경찰에 체포됐다.

난모는 시안으로 도망가 2년 동안 이름을 숨기고 살았다. 명절에 가족을 보러 갈 수도 없었다. 그러다 그는 자신과 사촌동생의 얼굴이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사촌동생의 정보를 이용해 가짜 신분증을 만들었다. 경찰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쌍꺼풀 수술과 가슴 성형 수술을 하고 보톡스 시술도 받았다.

지난달 26일 그는 이렇게 바뀐 얼굴과 가짜 신분증으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난모가 시안셴양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공항직원은 그의 얼굴이 신분증 상의 얼굴과 너무 다르다고 생각해 그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조사 중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살을 빼고 성형수술을 받아 사진의 얼굴과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결국 그가 사진 속 주인공이 아님을 밝혀냈다.

실마리는 귀에 있었다. 그의 귀는 사진과는 완전히 달랐던 것. 경찰은 "그냥 지나가는 말인 것처럼 귀도 성형했냐고 물었는데 그는 귀는 성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귀는 성형이나 사고가 아니면 태어날 때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경찰은 "체포 당시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눈도 부어있었고, 얼굴은 이전 사진보다 훨씬 말라있었다. 보톡스의 영향도 있지만 심리적인 압박으로 살도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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