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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부사장에 권재홍 이사 선임, 본부 노조 "앞날 암담"

MBC 신임 부사장에 권재홍 전 뉴스데스크 앵커가 선임됐다.

MBC는 6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이사 다섯 명의 보직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임 부사장에 권재홍(56) 이사가 선임됐다. 권 이사는 1981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경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백종문(56) 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 김철진(55) 이사는 편성제작본부장, 이진숙(53) 이사는 보도본부장, 장근수(56) 이사는 드라마본부장에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언론노조 MBC 본부는 성명에서 "사장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에 다름 아니다"면서 "MBC의 품격까지 땅에 떨어뜨린 인물이 사장의 최측근 인사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보도부문의 앞날도 암담하다"면서 "MBC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