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던 구본철 전 의원이 6·4 지방선거 출마를 철회했다.

구 전 의원은 7일 "현재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인천이 원하는 최선의 후보가 있음을 확신한다"며 "부패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백의종군으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구 전 의원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인천시장 출마가 가시화되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을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측근을 통해 선물세트를 유권자에게 준 혐의가 인정돼 2009년 1월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