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 프로그램 '짝'이 출연자 사망 사고로 방송 3년만에 결국 폐지됐다.
SB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SBS 공식입장 전문.
SBS는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는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S ‘짝’ 이 폐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짝 폐지 사람이 죽었으니 폐지해야 한다”, “짝 폐지 출연자 관리 못하더니 ..”,"결국 폐지가 당연한 수순인가?'라는 옹호론과 " 잘보던 프로인데 폐지 아쉽다" , "신선한 포맷의 프로그램이었고 연애에 관해 많이 배웠는데 폐지라니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이 대거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는 아쉽다는 목소리로 도배됐다. "결국 폐지네요", " 진짜 폐지되는 건가요. 유일하게 챙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짝' 폐지 안 돼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앞서 지난 5일 오전 2시께 '짝' 출연자 전모(29·여)씨가 촬영지인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