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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권이 ‘별그대’에 관심 갖는 이유는?···양회에서도 화제

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은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같은 드라마를 왜 못 만드나."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무대에 한류 드라마 '별그대'가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문화예술계의 분임토론에서 문화예술인 출신 정협 위원들이 '별그대'를 거론하며 중국 문화산업의 창조성과 혁신을 논의했다고 7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영화감독 자오바오강은 "창작과정에서 관성을 탈피해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중국의 관행을 비판했다.

특히 자오 감독은 드라마 제작 시스템도 한국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자오 감독은 "한국은 모든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관계를 맺고 제작과 방송 역시 시스템적으로 한 세트로 움직이기 때문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다"며 "특히 주 단위로 방송하는 한국드라마의 경우 대본을 써가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시청자의 반응을 반영할 수 있지만 중국은 드라마 전체를 제작한 뒤에 방송사에 판매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정협 위원인 여배우 쑹단단도 "각종 이유로 우리 스스로의 날개와 상상력이 모두 끊어져 버렸다"며 "자신이 할머니로 나온 드라마에 대해 방송국에서 전혀 흥미를 못 느꼈다"고 자조했다.

영화 심의 과정에서 행정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올해 '춘제롄환완후이'의 총감독이었던 펑샤오강 감독은 "영화심의 결과를 기다릴 때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털어놓았다.

'별그대'는 지난 5일 정치국 상무위원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분임토의장에서 극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여주인공인 전지현이 "눈오는 날에는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인데…"라는 대사를 한 뒤 중국 내에서 치킨과 맥주가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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