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 291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5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30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을 해온 할머니들에게 여성 운동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민주주의 회복', '평등 세상', '소통 사회'를 강조한 3·8 여성선언이 발표된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800여 명은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박근혜 정부의 여성 일자리 정책을 규탄하는 여성 노동자 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여성연대 회원 200여 명도 서울역 광장에서 성 평등을 촉구하는 여성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