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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뉴스룸에서]포스코 권오준 회장 행보와 '불협화음'

김두탁 경제산업부 차장





오는 14일이면 포스코 출범 이후 첫 엔지니어 출신 회장이 탄생한다. 바로 포스코의 8대 회장에 내정된 권오준(64) 포스코 사장(기술부문장)이 그 주인공이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 이구택, 정준양 회장에 이어 이번 권 내정자까지 계속 내부 인사로 회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사실 KT 황창규 회장처럼 스타급 인사가 외부에서 영입될 것이라는 등 그 동안 많은 인사들이 포스코 회장으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결국 회사 사정에 밝은 권오준 사장의 발탁으로 마무리 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권오준 회장 내정자는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기술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소위 말하는 '기술전문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기술전문가가 수장이 됐으니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철강부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한편에서는 그 동안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계열사들의 방만 경영으로 부채는 늘어나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등 유례없는 경영악화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를 살리기 위해선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개편 등 경영 혁신을 이뤄야 하는데 과연 권 내정자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의구심을 보내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에서부터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다. 사실 포스코 내에서도 RIST 원장이라 하면 적당히 임기를 채우고 나면 옷을 벗고 퇴직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바로 이곳 출신인 권 회장 내정자가 사상 처음으로 포스코 회장으로 탄생하게 됐으니 벌써부터 열심히 하면 나도 회장까지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임직원들이 많아 졌다는 후문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문제는 기존에는 한직이라 여겨지던 연구원에서 어떤 성과를 내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간부들의 생각이다. 여기에 최근 권오준 회장 내정자가 'RIST'에서 "추진하고 있던 연구 아이템 중 80%는 없애고 20%만 가져가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RIST 내부에서는 연구원 출신 회장이 연구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지금 내부에서부터 터져나오고 있는 불만들에 대해 권오준 회장 내정자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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