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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동부그룹, 대규모 자구계획 이행 지연·축소여부 '촉각'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9일 '동부그룹 자구계획 진행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이 지연 또는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동부그룹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구계획 중 매각대상 자산의 상당수가 SPC(특수목적법인) 편입 방식이 아닌 개별매각 방식으로 추진돼 그룹으로 자금유입 시기가 늦어지며 재무안정성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부메탈 지분 매각 ▲동부 당진항만운영 파이낸싱 관련 투자자 모집 ▲동부특수강 IPO(기업공개) 등의 진행상황 감안시 자금유입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구계획안을 신속하게 이행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말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발전당진, 동부직스프레스 등의 지분 매각과 함께 동부특수강 IPO,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 등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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