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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남자답지 못하다' 8세 소년 구타로 숨져…범인은 아버지



브라질에서 어린이가 맞아 죽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피해자는 이제 겨우 8세의 알렉스, 게다가 가해자가 그의 아버지로 밝혀져 나라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8세의 어린이가 아버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은 단지 그가 머리를 자르고 학교에 가기를 싫어해서였다. 가해자이며 알렉스의 아버지인 알렉스 안드레 모라이스 소에이루(34세)는 경찰과의 조사에서 "아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라며 "구타를 주기적으로 행해왔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폭행 뒤 알렉스는 마을의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이 멎어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의 조사 결과 알렉스는 내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너무 심하게 맞아 간에도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였다. 이 밖에도 영양실조의 흔적이 함께 발견돼 학대가 단기적으로 행해진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알렉스는 2013년까지만 해도 어머니와 함께 브라질 북부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생활고를 이유로 알렉스를 학교로 보내지 못하자 정부는 양육권을 박탈하려 했고, 그녀는 할 수 없이 자식을 아버지에게 보내게 된 것. 문제는 아버지 소에이루가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 전과자였으며 무직상태였다는 것이다. 소에이루는 경찰 진술에서 "아들이 춤 추고 주방일을 좋아하는 등 '여성적인 면'을 보여 이를 고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신문을 통해 소식을 알게 된 친척들은 소에이루가 평소에 동성애 혐오증을 갖고 있었으며 전에도 12세의 아들을 "덜 남자답다"는 이유로 구타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소에이루는 현재 폭행치사 혐의로 제리시노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ero Hora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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