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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만 하면 전기료 절감"…'깡통' 절전기 사기 잇따라

중소기업 등을 상대로 전기요금이 절감된다고 속여 '깡통' 절전기를 설치하고 돈을 가로챈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중순 부산 사상공단에서 기계제조업을 하는 A(53)씨에게 지능형 전력효율 개선 장치업체인 D사 팀장이라는 남성이 찾아왔다.

이 남성은 절전기를 설치만 하면 매달 20∼30%의 전기료가 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달 500만원이 넘는 전기료에 큰 부담을 느꼈던 A씨는 이틀 후 절전기를 설치했다. 가격은 240만원.

그러나 A씨는 4개월이 지나도 전기요금이 줄어들지 않자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설치된 절전기를 떼어 보니 단순한 전자키트만 있는 빈통이었다.

A씨는 지난 4일 사상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고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A씨와 같은 피해자는 부산을 포함해 경기, 대구, 포항, 서울 등지에서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주소지를 둔 D사는 실제 절전기 분야 우수제품 지정업체의 상호를 도용했고 홈페이지까지 운영하다 현재 폐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