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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엔씨 '블소' 온라인게임 불모지 일본에서 통할까



국내 간판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토종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로 열도를 공략한다. 5월20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확정한 것이다.

일본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위'의 안방인 만큼 콘솔게임 영향력이 워낙 커 온라인게임이 버티기 쉽지 않은 독특한 시장이다.

글로벌 온라인게임 플레이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조차 흥행이 되지 않은 곳이 일본이다. 콘솔 게임이 주류인 북미에서도 온라인게임 비중이 서서히 커지고 있지만 일본은 예외적으로 정체기를 맞고 있다.

10일 엔씨는 이같은 일정을 공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요소를 소개했다. '온라인게임 불모지'로 통하는 일본 서비스의 핵심은 '렌탈 컴퓨터'와 '애니메이션'이다.

먼저 엔씨는 일본 유저에게 '블소'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PC를 대여하는 'NC게이머즈 서비스'를 실시한다. 블소와 같은 이른바 '트리플 A' 급 온라인게임을 즐기려면 PC의 사양이 일정 수준을 갖춰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저사양 PC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엔씨는 PC를 빌려주고 2년간 요금을 분납하는 방식을 4월부터 시작한다. 만기 시 PC를 소유하거나 그 전에 별도 비용 없이 PC를 반납할 수 있어 이용 편의를 늘리고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 다른 무기는 블소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게임 출시에 맞춰 일본 공중파 TV에 블소 애니메이션을 방영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일본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애니메이션을 친근한 매체로 여긴다는 점에 착안했다.



블소 애니메이션은 4월 3일 TBS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채널에 방영되며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곤조'에서 제작을 맡았다.

엔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블소 OST와 소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맞는 마케팅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끝에 이같은 선택을 했다. '리니지2'가 크게 성공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엔씨표 온라인게임을 일본에서 흥행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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