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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이사·대청소…'봄마다 수난 당하는' 손목, 척추관절 부상 주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이사와 대청소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지만 무리한 노동은 새 출발, 새 단장의 설렘 대신 척추 관절 통증만을 남기기도 한다. 봄맞이 이사와 대청소 시 조금만 조심하면 척추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다 허리가 삐끗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바닥에 놓인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주의해야 한다. 양쪽 다리는 편 채 허리만 굽혀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에서는 허리가 심하게 굴곡된 상태에서 힘이 가해진다. 그 충격이 고스란히 추간판으로 전해져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척추 부상 및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들 때 무릎을 먼저 굽히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물건을 들어 옮기는 것이 좋다. 또 옮길 물건을 최대한 몸에 가까이 붙여 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크고 무거운 물건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여러 명이 함께 옮기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대청소처럼 한번에 많은 양의 집안일을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쪼그려 앉은 채로 걸레질을 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 척추는 물론 관절에도 부담을 주어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평소 무릎이나 어깨, 척추 등이 자주 쑤시고 아픈 주부들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집안일을 할 때 신경 써서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걸레질을 할 때는 쪼그려서 하기보다 밀대를 사용하고 설거지나 세탁기를 사용할 때 자신의 키와 맞지 않는다면 허리를 굽히는 대신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림질은 의자에 앉아서 하거나 다림질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청소를 하면서 1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대청소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찜질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근육의 양이 남성의 3분의 2수준이기 때문에 무리한 가사노동 후 충분한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 관절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은 "과도한 가사일로 손목이 시큰거리거나 뻐근한 통증이 생기면 일단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일하는 틈틈이 손목 돌리기, 손목 털기나 주먹 쥐었다 펴기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과 휴식을 통해 손목 근육과 인대를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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