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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60대 재력가 피살사건' 일주일째…수사 장기화 조짐

서울 강서구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수천억원대 재력가 송모(67)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에 사용한 도구, 범행 동기 등 사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일단 경찰은 용의자의 침입 및 도주 경로를 확인해 행적을 추적하는 동시에 주변인을 탐문해 용의자 범위를 좁히는 등 두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후 골목길로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인했지만 화면에 그 모습이 매우 작게 잡혀 있어 신원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송씨 시신을 부검했지만 부검의 소견으로도 둔기가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20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의 본인 소유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둔기로 10여 차례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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