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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 자살기도 50대 2명 위치추적 통해 극적 구조

경찰이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하려던 50대 2명을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발견하고 생명을 구한 사실이 10일 뒤늦게 밝혀졌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사회에서 알게 된 선후배 사이인 A(55)씨와 B(50)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18분께 A씨의 휴대전화로 119에 전화해 "집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죽겠다"고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약사동 인근으로 출동하는 한편 신고를 한 A씨와 15분간 통화하며 시간을 끌었다.

결국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방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남성 2명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만취 상태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충동적으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