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당국이 10일 해상에서 '노란 물체'를 발견했다. 베트남 당국은 이 물체가 사고기에서 나온 구명정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헬기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팜 꾸이 띠우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베트남 비행기가 오전에 이 물체를 발견했으나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접근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 당국은 베트남 남부 해안의 또추 섬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항공기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세계 각국과 공동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 등 남중국해 주변 8개국은 수십척의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합동 수색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전날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해 인근 해역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