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등 4개 협회와 함께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저축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소비자가 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사 등의 연금저축 상품 수익률 및 수수료율, 유지율과 같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금감원은 홈페이지나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금융권별 연금저축 관련 정보를 분기별로 통합공시하고 있으나 소비자의 활용 정도는 높지 않다.

이번 책자는 연금저축의 필요성과 상품 특성,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노후생활비 설계 예시와 금융회사 선택기준과 같은 정보를 그림과 표를 통해 시각적으로 한 눈에 알려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올라가면서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으나 국민 개개인의 은퇴준비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근로소득자의 연금저축 가입률이 지난해 17.2%에 그치는 등 노후준비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책자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자는 각 금융사의 영업창구나 금감원 금융민원센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