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한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1월 3일부터 2월 16일까지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진행된 세일 기간동안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매장 등 참가 업체 124곳의 매출이 696억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사 기간 47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에 비해 46.4% 증가한 규모다. 또한 11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4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창출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34%, 쇼핑몰 360%, 아울렛 334%, 식음료 143%, 숙박 536% 등의 증가율을 보여 전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4회째를 맞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참여 규모, 매출액 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양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간 주도의 쇼핑 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