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았던 도시고속도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였다. 서부간선도로 신정교→목동교 구간이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곳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고속도로 2013년 운영결과'에 따르면 교통량은 전년에 비해 일평균 5000대(0.4%)가 늘어난 128만5000대를 기록했고, 통행속도는 0.8km/h 감소해 평균 57.8Km/h를 유지했다.
도로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27만대) > 올림픽대로(25만대) > 경부고속도로(21만대) > 북부간선도로(11만대) > 서부간선도로(11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통행속도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분당수서로가 평균 60km/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반면 서부간선도로는 평균 36km/h, 경부고속도로는 45.9km/h를 기록했다.
도시고속도로 중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 반포' 구간으로 이 구간에는 하루 14만8000대의 차량이 오갔다. 시간당 통행량은 '영동 → 성수' 구간이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에 8400대로 가장 많았다.
도로별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성수JC →성동JC(14만2000대), 올림픽대로 동작 → 한강(13만9000대), 경부고속도로 서초IC → 양재IC(12만5000대), 내부순환로 정릉 →국민대(9만5000대), 북부간선도로 신내IC →묵동IC(7만1000대)였다.
정체시간대 통행속도는 평균 30∼45㎞/h 수준으로 활동시간대 평균 속도 46∼64㎞/h보다 16∼19㎞/h 낮았고, 서부간선도로가 20㎞/h로 가장 낮았다. 서부간선도로 중에서도 신정교→목동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통행속도가 20㎞/h 이하로 최악이었다.
한편 지난해 도시고속도로 교통사고는 5788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3.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