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대당 40달러 정신나갔나?"···애플, 삼성 배상요구액 논란



"대당 40달러(약 4만2000원)를 내놔라."

애플이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 열릴 특허침해 손해배상 2차 재판에서 삼성전자에 이같이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간 친애플 성향을 보였던 IT전문가마저 애플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독일의 특허 컨설턴트인 플로리안 뮐러는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를 통해 지난 1월 23일 루시 고 판사가 주재한 전문가증언 배제신청(Daubert motion) 심리 속기록을 공개했다. 속기록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1일 시작될 2차 특허소송에서 삼성이 자사의 특허 5건을 침해한데 따른 적정 로열티가 스마트폰·태블릿PC 한 대당 40달러라고 주장할 전문가를 내세울 예정이다.

애플이 이번 재판에서 주장할 5개 특허는 밀어서 잠금 해제, 자동 완성, 전화번호 부분 화면을 두드려 전화 걸기, 통합 검색, 데이터 동기화 등이다.

이에 대해 뮐러는 "객관적으로 볼 때 애플이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으로 애플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특히 뮐러는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스마트폰 가격을 폭등시키는 불합리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뮐러는 그간 삼성의 특허 로열티 요구에 줄곧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제품의 수입금지 결정을 내리자 "애플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고 (삼성을 향한) 올가미가 죄어들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재판에서 디지털 화상과 음성을 기록하고 재생하는 방법과 원격 화상 전송 시스템 등 2개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