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셰프컬렉션'을 앞세워 2015년 글로벌 가전 시장 전체 매출 1위를 차질없이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손진영 기자 son@
"프로페셔널, 디자인, 수퍼프리미엄 등 3가지 단어로 요약되는 '셰프컬렉션'을 앞세워 2015년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전체 매출 1위를 차질없이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생활가전) 사장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수퍼프리미엄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은 삼성 키친 가전의 소프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클럽 드 셰프(Club Des Chefs)'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미쉘 트로와그로, 에릭 트로숑, 크리스토퍼 코스토프, 에릭 프레숑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3스타 셰프들과 공동 기획·개발해 요리의 맛과 향,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라는 철학을 반영해 재료 궁극의 신선함을 '새로운 맛'으로 제공하는 전문 푸드케어 냉장고로 탄생시켰다.
윤 사장은 "냉장고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한 3대 제품 중 하나로, 오래도록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 냉장고가 정온성이 가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삶과 건강한 맛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들어진 제품이 이번 셰프컬렉션 냉장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셰프들과 협업해 왔는데 향후 젊으면서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국내 셰프들과도 협업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윤 사장은 "지난해 우리 생활가전 부문이 글로벌 시장보다 3배 이상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5년 글로벌 가전에서 전체 매출 1위를 차질없이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의 초기 반응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종갑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전무는 "셰프컬렉션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유통 시장에 전시하기 시작했는데 4~5일만에 120대가 판매됐다"며 "향후 전체 가전시장에서 셰프컬렉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CE부문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역시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40%대에 육박하는데 이는 2011년 대비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라며 "보급형 제품 강화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은 수퍼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엄 부사장은 이어 "키친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디자인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이번 제품군도 여러 컬러 패턴으로 소개했고, 꾸준히 유명 가구 브랜드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시작으로 향후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른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