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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피겨여왕' 김연아·'빙속여제' 이상화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동수상

김연아(오른쪽)와 이상화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연아와 이상화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나란히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속에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으나 은퇴하기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권에 입상하는 '올포디움'을 달성하며 세계 피겨 100년사를 다시 썼다. 이외에도 18년간의 선수 시절 역대 최고점(228.56점) 기록을 새로 쓰고 여성 스포츠인 최초로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에 선정됐으며, 평창올림픽의 유치에도 공헌하는 등 한국 스포츠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세 번째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네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여자 단거리에서 범접할 수 없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우수 선수로는 소치올림픽 2관왕인 여자 쇼트트랙 간판 박승희(22·화성시청)가, 신인상 수상자로는 최재우(모굴스키)와 심석희(쇼트트랙)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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