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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말레이 사고기, 통신 끊고 항로이탈"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행방이 미궁속에 빠진 가운데 사고기가 통신기기와 추적장치를 끈 상태로 항로를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여객기가 항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기내 통신기기와 추적장치 등을 모두 끈 상태에서 1시간 이상 비행했다는 말레이시아군 당국의 분석이 공개됐다. 군 당국의 분석 결과가 정확하다면 실종 여객기는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기수를 서쪽으로 돌려 말라카해협까지 약 500㎞를 비행한 것이다.

그러나 로잘리 다우드 말레이시아 공군 사령관은 사고기가 말라카 해협까지 도달했다는 발언을 부인해 혼선을 빚었다. 그는 "군 레이더가 말라카해협에서 여객기를 발견한 적이 없다"면서 "사고기의 회항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실종 여객기 조종사의 자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부조종사의 부적절한 처신까지 공개되면서 여객기 사고를 둘러싼 각종 소문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항공청 관리는 사고 당시 기내 이상을 알리는 무선송신이 전혀 없었다며 조종사의 자살 가능성을 거론했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여전히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고기 송수신기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와 조종사의 자살 가능성 등 어떠한 가설도 평가절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고기의 부기장이 과거 비행 도중 여승객을 조종석으로 초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 호주 여성은 11일 현지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출연, "2011년 여자친구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승무원이 다가오더니 우리를 조종석으로 초대했다. 푸켓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비행하는 1시간 동안 조종석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은 사고기 항로의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아무런 잔해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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