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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STX조선 추가지원 없다...부실채권 증가 우려

우리은행이 STX조선해양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STX조선 추가 지원을 거부하며 보유 채권에 대한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우리은행 측은 STX조선에 추가지원을 할 경우 부실채권비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채권단은 STX조선에 대해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이 빠지면서 생긴 1400억원의 공백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 STX조선 자율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이 채워야 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연쇄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STX조선의 경영정상화에 큰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