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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김중수 한은 총재, 재임 4년 중 1년은 해외출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의 약 4분의 1을 해외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총재는 임기 4년 간 18개국, 30개 도시를 73차례 다녔다. 역대 한은 총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출장이다.

전임 이성태 전 총재는 임기 4년 간 해외 출장이 29차례였다.

금융위기 이후 G20 체제가 확립하면서 김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11차례 참석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하는 총재 회의에도 거의 빠짐없이 17차례 참석했다.

김 총재가 해외에 머무른 기간은 355일(출입국일 포함)로 임기 4년 가운데 1년은 해외 출장으로 보낸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김 총재의 출장이 많았던 것이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소통과 정책공조의 필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출장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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