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가 14일에 새 단장을 끝내고 개장한다.
이번 새 단장을 맞아 40여개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고, 이 가운데 25%인 총 10개의 온라인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영플라자에 '스타일난다' 매장의 오픈을 시작으로 '나인걸', '난닝구'등 다양한 온라인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었다.
이런 매장구성은 온라인에서 옷을 선택한 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역쇼루밍'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형태를 만들어 낼 정도로 화제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 새 단장을 통해 온라인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유니클로'와 2008년 '자라' 등 SPA브랜드가 영플라자에 입점하면서 급변하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는 브랜드가 고객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백화점은 이를 반영해 2012년에 '스타일난다', 2013년에 '난닝구', '나인걸' 등 트렌드 반영이 빠른 온라인 브랜드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현재 '스타일난다'는 월평균 8억원, '난닝구'와 '나인걸'은 월평균 각각 3억원과 2억원 이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본점 영플라자에는 새 단장을 하면서 총 10개의 인기 온라인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립합', '츄', '임블리' 등 총 5개의 온라인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본점 영플라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또한, 4억 소녀 김예진씨가 운영하는 '립합'과 지난달 부산본점에 입점해 오픈 첫날 예상보다 120%이상 매출을 올린 '조군샵', 빅사이즈 전문 브랜드 '로미스토리' 등 인기 브랜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에는 브랜드별로 쇼핑몰 모델을 초청해 '포토타임', '스타일제안', '가위바위보'등 방문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영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이색 스포츠 및 잡화 브랜드도 선보인다. '나이키 리미티드'는 의류·신발 등 스포츠 용품과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상품을 갖고 싶어하는 영 고객을 위해 한정 상품을 판매한다. '누셀렉샵'은 화장품·액세서리·가방·선글라스 등 다양한 잡화 품목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잡화 편집매장이다.
사은품 증정 및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원더플레이스', '스마일마켓', '핑크에이지' 등 총 51개 브랜드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라빠레뜨', '토모톰스', '누디진', '츄' 등 총 43개 브랜드는 본 매장에서 브랜드 별로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팀의 김지윤 팀장은 "최근 10·20대 영 고객들은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을 보인다. '역쇼루밍'은 이런 경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쇼핑하는 영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온라인 브랜드와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