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남프랑스 낙후된 건물 화재..구조된 노인 결국 숨져



남프랑스의 한 80대 노인이 화재 현장에서 구출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아침 8시 20분경 마르세유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건물 관리인은 "기억은 흐릿하지만 길에 서서 불이난 곳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놀라 들어가보니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불이 난 6층에 도착했을 때 한 남자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살고있는 집 문을 열려고 하는걸 봤다"라고 설명했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관리인은 할아버지가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방이 온통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한마디로 지옥이었다. 연기가 심해 할아버지의 다리부분만 어렴풋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구조대에 의해 건물 바깥으로 나온 할아버지는 이미 심박 정지 상태를 보였고 오전 9시 15분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은 "처음 할아버지를 발견한 청년이 용감하게 행동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할아버지는 불길이 커지기 전부터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주거환경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화재가 난 건물에 사는 한 주민은 "이곳은 낡았다. 내부를 보면 모든게 다 망가져 있고 안전장비도 없다. 보수비용을 건물주인이 대지 않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4,5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일은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에릭 미구에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