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대한제국의 국새와 어보 등 보물을 돌려달라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재환수국제기구(IORKNT)는 지난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이같은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한국전 당시 미군에 의해 유출된 국새·어보 등 한국의 보물들이 현재 미국에 있으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할 4월에 한국으로 돌려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오전까지 580여명이 이 청원에 지지했으나 백악관 공식 답변의 최소 기준인 '최초 청원 후 30일 이내 10만명의 지지 서명'에는 한참 모자랐다.

이와 관련 워싱턴DC의 민간단체인 PNP포럼은 국토안보부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PNP포럼은 "미국 각지에 있는 동포 단체의 연대서명을 받아 워싱턴DC에 있는 해당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해 불법 반출된 조선왕실 어보를 한국으로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