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인도양 상공에서 연료 고갈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 미국 정부 소식통이 실종 여객기 사건 관련 자료를 분석, 이 같이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사고기가 인도를 향해 날아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료로 볼 때 누군가 실종 여객기를 고의적으로 안다만 제도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항공 업계의 공식 운항 경유점을 잇는 노선을 날았다”면서 “비행 훈련을 받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등 주변 12개국은 이날 인도양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기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