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중국 경기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에 2% 넘게 하락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으로 2% 이상 떨어졌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21% 내렸다.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중소형주가 그나마 선방해 중소형주식펀드가 0.20%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85%, 1.53% 떨어졌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2.53%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성장 둔화 우려 등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한 주간 2.09% 떨어졌다. 반면 중소형주는 강세를 보여 코스닥지수는 1.33% 상승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3%,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형펀드도 각각 -0.09%, -0.04%의 저조한 성과를 냈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만 0.10%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2개 중에서 1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2.37%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이 각각 0.23%, 0.47% 떨어졌다.
해외채권형(-0.19%), 해외부동산형(-0.47%)도 약세를 보였고 커머더티펀드만 0.27% 올랐다.
소유형별로는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4.26%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5.92%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문제를 놓고 서방세계와 러시아가 대립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무역지표와 물가지표 영향으로 3.13%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2.54% 내렸다.
일본주식펀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악재에 1.70%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에 엔화가 안전자산으로서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북미주식펀드는 글로벌 장세 불안에 0.68% 하락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3.63% 올랐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가 -2.82%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에너지섹터(-2.10%), 헬스케어섹터(-1.59%)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