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안중근 의사 사형 집중조명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진실을 분석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4년전 안중근에게 사형을 내린 불법 재판의 비밀을 밝혀내고 아베 신조의 우익 DNA와 그 배후에 있는 놀라운 연결고리를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중요한 진실을 발견했다. 일본정부의 극비 문서에는 당시 일본의 한 고위관리가 재판에 치밀하게 개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던 중국으로 건너 와 안중근을 어느 법으로 처벌하고, 어떤 형을 내릴지 본국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정부는 조속한 사형을 지시했고, 재판부는 이를 그대로 따랐다.
이 불법적인 재판은 최근 일본 아베 총리의 발언으로 인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안중근은 사형선고를 받은 인물이다'라고 발언을 한 아베 신조. 그 속에 감춰져있는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일본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베 우익사상의 뿌리를 추적하던 중 우익 DNA가 조슈 번(현 야마구치 현)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베의 친부인 아베 신타로,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와 작은 외조부 사토 에이사쿠, 고조부 오오시마 요시마사까지 모두 조슈 번 출신이다.
특히 오오시마 요시마사는 1894년 경복궁을 점령하고 청일 전쟁의 도화선이 됐던 인물이다. 게다가 이토 히로부미와 메이지 유신의 중심인물이자 한국 병탄의 주역들이 모두 조슈 번 출신이다.
그리고 이 모든 배후에는 이들의 스승이자 '정한론'을 주장한 요시다 쇼인이라는 인물이 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요시다 쇼인의 정체도 밝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5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