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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때문에…'여름 성수품' 선글라스 벌써 불티

고객들이 백화점 안경 코너에서 선글라스를 살펴보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제공



중국발 미세먼지로 여름철이 성수기인 선글라스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2월 두 달간 선글라스 매출을 집계한 결과, 겨울 시즌 사상 최대 매출 비중은 물론 신장률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겨울 우리나라를 강타한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심이 눈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선글라스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안과전문의들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탓에 눈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겨울과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공기 상태가 나빠지면서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기오염이 심한 곳에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40% 증가했다. 이런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선글라스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안과전문의들은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미세먼지는 청년층 중심이던 선글라스의 매출을 중·장년층으로 이동시켰다. 이 백화점의 경우 1·2월의 선글라스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0대는 25.8%, 50대는 21.3%, 60대 이상은 30.1%나 증가했다. 반면에 10대는 8.1%, 20대는 14.9% 증가에 머물렀다.

올 봄에도 눈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중국 북부, 몽골 지역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황사가 심할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선글라스의 매출은 여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다.

백화점 측은 2014년 봄·여름 시즌 선글라스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알이 큰 오버사이즈 스타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거울처럼 반사되는 미러렌즈 그리고 색상이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 프레임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민병도 신세계백화점 잡화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때아닌 선글라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본격적인 선글라스 시즌을 앞두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용이한 알이 큰 오버사이즈의 다양한 제품들을 일찌감치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몰이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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