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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48년간 코 속에 총알 '간직'한 중국 여성 화제



중국에서 48년간 코 속에 총알을 '간직'해온 여성이 화제다.

선양(瀋陽)에 사는 62세의 자오(趙)모씨는 10년 전 심각한 비염으로 고생했다. 최근 그의 비염 증세가 더 심해졌다. 두통에 임파선까지도 부어 올랐고 사지에 힘이 없었다.

여러 차례 CT 촬영 등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코에서 대추씨 크기의 금속물질이 발견됐다. 이 물질은 놀랍게도 길이 2.5㎝의 총알이었다. 의사는 금속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코와 윗입술을 절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 겁을 먹은 그는 수술을 안 하고 버텼다.

하지만 증세가 더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부비강염에 인후염까지 겹쳤다. 각종 소염제에만의지하던 그는 결국 11일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자오모씨는 이 총알은 1967년에 박혔을 것이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당시 14세이던 그는 길에서 머리쪽으로 무언가 스쳐지나가 피가 났고, 간단하게 지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오랜 시간 나를 괴롭혔으니 총알을 미워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그 당시 내 목숨을 빼앗지 않고 이렇게 다시 가족들과 살 수 있는 기회를 줬으니 감사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담당의사는 "총알이 체내로 들어간 후에 방향을 틀고 움직였다. 다행히 중요한 혈관이나 기관을 피해서 비강에 자리잡게 됐다"면서 "그래서 환자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시간이 오래되자 호흡곤란,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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